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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도내 구급차 병원성세균 검사 ‘이상無’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도내 34개 소방서에서 운영되고 있는 237대의 119 구급차에 대한 병원성세균 오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과 소방재난본부가 지난 달 6일부터 127일까지 진행한 이번 검사는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119구급차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이송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검사는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빈도가 높은 청진기 표면 기도유지를 위한 구인두 기도기 호흡을 위한 BVM 마스크 운전석 핸들 환자 탑승부분 손잡이 등 5개 부분에서 검체를 채취, 구급차 이용 시 감염 가능성이 있는 장구균, 황색포도상구균,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장내구균(VRE) 4종의 세균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 구급차 237대 모두에서 병원성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다양한 질병을 가진 환자를 이송하는 119구급차 내 위생세균 오염실태를 모니터링함으로써 병원성 세균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라며 도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감염관리 안전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항생제 내성을 가진 병원성 세균에 대해 119 구급차 위생 세균 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