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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제22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박남숙 의원, 5분 자유발언

정체불명의 시정슬로건 철거 촉구

용인시의회 박남숙 의원은 17일 제22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체불명의 시정슬로건 철거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민선 7기가 시작된 지 100일이 지났는데도 용인시의 시정슬로건이 무엇인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아직도 거리 곳곳에 붙어 있다. 육교, 도로 표지판 등에 보면 민선 6기 재임 시 부착해 놓은 책 표지 모양, 사람들의 용인, 엄마특별시, 젊은 용인 글씨들이 많이 붙어있다민선 7기가 시작된 지가 언제인데 이런 현장을 방치하고 있는가하고 지적했다.

 

이어, “용인시의 공식적인 시정목표가 무엇인가,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 맞는가하며 지시와 강압에 의해 무분별한 것인지도 인식하지 못한 채 설치하고 부착하고 도배했다면 이제는 정상화 시켜야 되지 않겠는가하고 말했다.

 

또한, “민선7기 시정슬로건을 여기저기 부착하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4년마다 교체하여 수십억의 시민혈세를 낭비하라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유지할 것은 유지하되, 불법적인 것은 모두 철거하고, 상징물도 아닌 정체불명의 것들은 말끔히 빨리 철거하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우리시처럼 시정슬로건을 각종 시설물에 부착하지 않는다. 유독 용인시만 그렇다더 이상 시민의 관심도 없는 곳에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시정슬로건, 시정비전 등은 특별한 경우를 빼놓고는 공직자 문서 등 내부적으로만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박남숙 의원)

 

박남숙 의원 안녕하십니까? 박남숙 의원입니다.

벌써 시장취임한지 100일이 흘렀습니다. 민선7기 시대를 이끌고 가야 할 무거운 책임을 부여받은 백군기 시장께서는 지역주민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모든 열정을 다 바쳐 용인시를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품격을 갖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시장을 바꿔서 용인을 바꾸라는 용인시민의 열망이 만들어낸 위대한 승리를 안겨준 100만 시민과의 엄중한 약속입니다. 시민에게 약속한 초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그 약속들이 차질 없이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민선7기가 시작된 지 100일이 지났는데도 용인시의 시정슬로건은 과연 무엇인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아직도 거리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시정명칭보다 몇 배나 더 크게 더 중히 여기던 시정슬로건은 780년대 시대를 연상케 하는 등 아직도 저녁에 지나가다 보면 구갈레스피아인지 기흥역인지 모르게 사람들의 용인이라는 아주 큰 글씨로 된 간판에 불이 켜져 있습니다.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운학동에 있는 기후변화체험센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삼에 있는 용담저수지 둘레길에도 대형글씨로 산비탈을 까고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것뿐만 아닙니다. 육교, 현수막 게시대, 도로표지판 등에 보면 민선6기 재임 시 부착해 놓은 책표지모양, 사람들의 용인, 엄마특별시, 젊은 용인 글씨들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시민들은 시장이 바뀌었는지 안 바뀌었는지 도대체 분간을 못하겠다고 합니다. 민선7기가 시작된 지가 언제인데 이런 현장을 방치하고 있습니까? 무엇이, 누가 겁이 나서 철거를 하지 않고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까?

시장님, 그런데 한번 물어봅시다. 용인시의 공식적인 시장의 시정목표가 무엇입니까?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 맞습니까? 지나간 과오는 성찰하고 재발하지 않기를 간곡히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지시와 강압에 의해 무분별한 것인지도 인식하지 못한 채 설치하고 부착하고 도배했다면 이제는 정상화 시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공직자들은 누구의 눈치를 보고 있는 중입니까? 하나하나 시장의 지시를 기다리는 것 아닙니까?

 

도대체 바르게 시장에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입니까? 답답합니다.

본 의원은 민선7기 시정슬로건을 여기저기 부착하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4년마다 교체하는 수십억의 시민혈세를 낭비하라고는 더더욱 아닙니다.

 

유지할 것은 유지하되, 불법적인 것은 모두 철거하고 상징물도 뭐도 아닌 정체불명의 것들은 말끔히 빨리 철거하라는 것입니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우리 시처럼 시정슬로건을 각종 시설물에 부착하지 않습니다. 유독 용인시만 그렇습니다. 이제 더 이상 보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본 의원은 한 가지 제안하고자 합니다. 더 이상 시민의 관심도 없는 곳에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시정슬로건, 시정비전 등은 특별한 경우 빼놓고 공직자 문서 등 내부적으로만 사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또한 민선6기의 방만한 것들은 빠른 시일에 철거하여 쾌적하고 안정된 도시이미지를 형성해 민선7기 백군기 시장이 바라는 명품도시 용인시로 만들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